독립리서치 브라이어스 인사이트는 5일 메디아나에 대해 국내 최초로 유무선 통합 인공지능(AI) 심전도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이며 의료 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디아나는 1995년 설립된 의료 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80여 개국 병원에 환자감시장치(PMD)를 공급하고 있으며 자동 심장제세동기(AED), 중앙환자감시시스템(CMS) 등 응급·중환자 의료기기를 폭넓게 판매 중이다.
메디아나는 에이티센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환자실과 고위험 병동에서는 유선 환자감시장치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환자 회복 이후에는 웨어러블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무선 감시를 이어가는 통합 서비스를 구현했다.
최재호 브라이어스인사이트 연구원은 "의료 AI 솔루션 기업 가운데서도 경쟁사 대비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AI 심전도 솔루션은 시장의 혁신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기술 경쟁력도 두드러진다. 에이티센스의 14일 연속 장기 심전도 검사기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일본 PMDA, 유럽 CE 등 주요 인허가를 모두 획득하며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이미 글로벌 1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또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인 '에이티 모니터링(AT-Monitoring)'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 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 수가를 획득해 의료 및 간호 인력의 업무 부담과 비용을 동시에 낮추고 있다. 최 연구원은 "보험 수가 획득 이후 적용 병원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메디아나가 에이티센스의 제품을 직접 판매한다는 점이다. 메디아나가 보유한 약 5000병상 이상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 확산 속도가 매우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메디아나의 기존 병원 네트워크를 고려할 때 웨어러블 AI 심전도 솔루션의 침투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술적 진입장벽 역시 높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회용과 재사용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8조원대의 미국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아이리듬(iRhythm Technologies)의 경쟁 제품과 맞먹는 소형·경량화 14일 연속 측정 웨어러블 심전도 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했다. 일본에서는 일회용 타입의 7일 연속 측정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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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메디아나의 재평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영위하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이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반면, 메디아나의 시가총액은 약 17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AI 심전도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메디아나는 제2의 도약 시점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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