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진그룹 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6년을 항공부문 통합의 실질적 원년으로 규정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지난 1일 사내 인트라넷에 발표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항공부문 계열사는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사실상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오랫동안 다른 문화 속에서 일해 온 회사와 구성원들이 '우리'라는 마음으로 하나가 될 때 진정한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하늘길과 물류 영토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는 자긍심, 고객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책임감, 수송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 등 같은 마음은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불확실한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다른 어느 해 보다도 힘든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팬데믹의 기저효과도, 공급망 문제 해결도, 폭발적인 수요 증가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는 비정형적이며, 주기 또한 더욱 짧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그는 임직원들에게 냉철한 현실감각과 문제의식을 강조하며, 핵심 과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안전 최우선 경영 △내실 중심의 효율 경영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이제 한진그룹의 경쟁 상대는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이라며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시로 전략 과제를 도출하고, 계량화된 목표를 중심으로 한 촘촘한 실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에 대해서는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자 존재 이유"라며 "현장 안전뿐 아니라 고객과 임직원의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보안까지 포함한 절대 안전 문화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효율과 혁신을 통한 내실 강화가 필수"라며 "한정된 자원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고 낭비 요소를 제거해 탄탄한 재무 체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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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가능한 번영을 이끌고,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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