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이틀 인사청문회 개최 요구
최고위, 윤리위원 7명 선임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한동훈 전 대표 문제를 동시에 부각하고 있다.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 장동혁 대표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정치 포석이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에 관한 '이틀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한 것도 이러한 정치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주하 서울시 중구 구의원의 당협 활동 배제 결정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이던 벌어진 일과 관련해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향한 폭언·갑질 의혹에 이어 배우자와 함께 수도권 일대에 땅과 상가를 사들여 3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받고 있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당 제보센터에 여러 제보가 들어왔고 그간 제기된 의혹들이 많아 하루 청문회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임명에 대한 대통령 의지가 강하다는 기류를 감지한 뒤, 당 의원들에게 관련 논란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리위원 7명을 선임했다. 윤리위원장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 게시판 논란 관련 징계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리위원장은 이들 윤리위원 7명이 자체적으로 후보를 정한 뒤, 장 대표가 최종적으로 지명할 방침이다. 조용술 당 대변인은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호선 방식으로 선출한다"며 "윤리위를 엄정하게 구성해야 한다는 당 대표의 의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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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며 장동혁 지도부 합류 4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부산 지역구를 둔 김도읍 의원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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