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샌프란서 12~15일 개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 참여
글로벌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기술이전 총액이 21조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계에서 존재감을 보인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새로운 협력·투자 논의를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JPMHC는 오는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다. 글로벌 빅파마와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링을 논의하는 자리로, 해마다 기술이전·공동개발 '빅딜'의 신호탄 역할을 해왔다. 화이자·존슨앤드존슨·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도 이번 JPMHC 공식 발표 무대에서 R&D(연구개발) 현황과 중장기 계획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알테오젠·디앤디파마텍·휴젤 등 5개사가 주최 측 초청을 받아 공식 발표 무대에 오른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메인 트랙에서, 알테오젠·디앤디파마텍·휴젤이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본다. 유한양행·한미약품·삼성바이오에피스·SK바이오팜·롯데바이오로직스·온코닉테라퓨틱스 등은 공식 발표 대신 비공식 미팅으로 글로벌 파트너를 찾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10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았다. 존림 대표가 GSK·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 릴리 등과 함께 행사 2일 차에 직접 발표에 나선다. 주제는 신규 CMO(위탁생산)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로, 회사의 핵심가치 '4E(Excellence)'를 전면에 내세워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 중장기 비전 및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투자자·잠재 고객사와의 미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CDMO 경쟁력 홍보와 추가 수주·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에 주력한다.
셀트리온은 서진석 대표가 참석해 사업 전략을 직접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신약개발사로 체질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ADC(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개발 현황 등을 공개하며 파트너링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유열 대표와 제임스 박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해 수주와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올해 확보한 3건의 수주가 후보물질·임상 단계에 집중돼 있어, 상업화로 이어지는 '대형 계약'을 목표로 뛸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디앤디파마텍·휴젤은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에 나선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 26일 선임된 전태연 신임 대표가, 휴젤은 지난해 10월 합류한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가 전면에 나섰다. 두 신임 대표는 글로벌 이슈를 진두지휘해야 할 과제를 짊어지고 있어 이번 발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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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은 지난해 3월 미국에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미국명 레티보)를 출시했으며, 이전 JPMHC 발표에서 출시 3년 내 미국 톡신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올해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발표에서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 'DD01'의 임상 2상 24주 차 중간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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