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거리 녹색공간 확대…서울시 조경상 2관왕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해 주민 생활권 곳곳에 일상정원 44개소를 조성하며 '5분 일상정원도시' 구현에 속도를 냈다. 구는 올해를 '골목정원 확산의 해'로 정하고 30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4일 지난 한 해 동안 총 44개소, 2만9279㎡ 규모의 일상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정원 조성은 동행가든(노약자·어르신 대상) 10개소, 생활권 정원 24개소, 물길 정원 10개소 등으로 나뉘어 추진됐다.
동행가든은 8030㎡ 규모로 보건소 동행가든, 시립성동노인복지관 치유정원, 응봉 자녀안심 그린숲 등이 조성됐다. 생활권 정원은 상왕십리역·신금호역 일상정원, 옥수동쉼터, 두무개마을마당 생활정원 등 24개소(4470㎡)가 만들어져 출퇴근길과 주거지 인근에서 녹색공간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중랑천 용비쉼터 정원, 중랑천 피크닉장 벚나무 정원길, 전농천 아이리스 정원 등 물길 정원 10개소(1만6779㎡)도 조성돼 하천변 여가 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구는 '2025 서울시 조경상'에서 ‘한강 시그니처정원’과 ‘힘들거든 쉬어가든’이 우수상을 받았다. ‘대현산 숲속 책쉼터 숲속 작은정원’은 마을정원사가 조성·관리에 참여해 '서울시 정원도시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정원 문화 확산 거점인 ‘성동 가드닝센터’도 활발히 운영됐다. 올해 마을정원사 95명이 위촉됐고, 신설된 심화과정에서 39명이 수료했다. 마을정원사가 직접 관리하는 전담 정원도 5개소 지정됐다.
반려식물 클리닉에는 총 569건, 317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새로 시작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은 공동주택 5개소를 방문해 485건, 206명이 이용했다. 찾아가는 어르신 정원치유 프로그램은 8개 기관에서 40회 운영돼 675명이 참여했다.
구는 올해 골목정원 30개소, 2만6363㎡ 조성을 목표로 촘촘한 정원망 구축에 나선다. 마을정원사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실습 시간을 확대하고, 정원작가와 함께하는 응봉나들목 실습정원을 신규 운영한다. 전담 정원제는 5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하고, 정원 관리 프로그램 참여 세대도 어린이·청소년·어르신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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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상정원은 가까운 생활권에서 누리는 치유와 여가 공간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정원을 단순한 조경을 넘어 일상의 쉼과 돌봄, 공동체를 잇는 생활 기반 시설로 확장해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이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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