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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사이버 테러와의 전쟁…'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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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잇따른 대형 해킹 사고를 개인·기업의 불운이 아닌 한국 사회 구조가 낳은 재난으로 진단하는 심층 르포다. 통신사와 대기업, 금융권까지 무차별적으로 털렸지만 실체 규명과 책임은 사라졌다. 저자들은 공개된 사건이 전체 피해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수백 명의 관계자 인터뷰와 방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수면 아래의 해킹 생태계와 국제 범죄망을 추적한다. 편의주의·위계문화·무능한 정책이 만든 보안 공백을 해부하고, 이 전쟁에서 왜 계속 지는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구체적 대안과 함께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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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사이버 테러와의 전쟁…'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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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해킹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기업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이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기업이 은폐를 택한다.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이나 일부의 기업 고객만 상대하는 서비스업종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건을 숨길 수 있다. 내부 입단속만 신경 쓰면 외부에서 해킹 사실을 알아채기 힘들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은 신고는 생각하지도 않고 암암리에 해커와 대신 협상해 주는 팀을 찾는 쪽을 택한다. - 「1장 신고 안 하는 게 당연한 거라고?」 중에서

이런 일련의 사태들을 지켜보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상명하복 문화는 사이버보안에 독이 되면 독이 됐지, 득이 될 건 하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윗사람이 직무유기식 명령을 내리면 아무것도 모르는 말단 직원도 순식간에 회사를 수렁으로 빠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했다. 날로 진화하는 해킹의 덫에 걸릴 수 있는 건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윗사람에게 반기를 들지 못하는 이 문화는 더욱 위험하다. '실수'는 직급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 「3장 신입사원은 죄가 없다」 중에서

더 씁쓸했던 것은 피해기업이 이렇게 이중으로 착취당했음에도 악어새를 처벌하고 금전적인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서 소송만 제기했을 뿐, 정부에 '사실 내가 랜섬웨어 해킹을 당했다'는 신고를 뒤늦게나마 했다는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는 점이다. 신고하는 순간 '보안에 실패한 무능한 기업'이라는 주홍 글씨가 새겨지고, 해커에게 뜯긴 몸값보다 더 혹독한 사회적·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챘기 때문일 것이다. - 「7장 악어와 악어새」 중에서

일련의 해킹 사태는 우리에게 묻는다. 사이버 공간에서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기업과 국민을 보호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건 KISA의 가이드라인처럼 현실적인 쟁점과 해결 방안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원칙만 늘어놓거나, 위약금 같은 눈앞에 놓인 떡 하나를 더 먹여주는 일이 아니다. 기업이 해킹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전화할 곳이 음지의 협상가가 아니라, 망설임 없이 국가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해킹 위협을 줄여나갈 제도와 환경을 철저하게 마련하는 것이다. - 「15장 정부가 예스24에 매달렸던 이유」 중에서

그럼에도 우리나라 정부 기관들이 이권 다툼에서 벗어나지 않고 따로따로 흩어져 해킹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랜섬웨어로 기업들을 괴롭힌 진짜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국제 해킹 조직 사이에서 '한국은 별 5점짜리 가성비 맛집'이라는 인식이 통용되고, 해커들은 한국에 오고 또 올 것이다. 그러니 일단은 단 한 건이라도 좋으니 FBI처럼 우리나라도 해커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성공 경험을 만들어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의 경험이란 KT 사건처럼 국내의 행동책 정도를 검거하는 수준의 성과가 아니다. 그것은 국경 너머에 있는 적을 찾아내 무력화시키고, 그들이 착취한 비트코인을 추적해 빼앗아 오는 전쟁 수준의 승리여야 한다. - 「18장 기는 KISA, 뛰는 해커, 나는 FBI」 중에서

2025년이 저물어가는 이 순간까지도 해킹 소식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정부의 무능과 안일함을 날 서게 고발했다. 하지만 이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다. 그것은 정부가 뒷짐 진 '심판자'의 안락한 의자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주문이다. 대신 해킹당한 기업을 양지로 이끌어내는 '조력자'가 되어 함께 뛰어달라는 요구다. 결국 그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지켜내는 힘은, 우리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진실과 연대에서 나온다는 믿음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 | 심나영 ·전영주·박유진 지음 | 사이드웨이 | 284쪽 | 1만8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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