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흑룡강대 50명 대상 강연
인공지능(AI)이 창작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하는 시대에 창작자의 고유한 정체성과 독창성의 가치를 탐구하는 자리가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마련됐다.
한·중 디자인 발전 포럼은 지난 23일 중국 하얼빈 흑룡강대학교 예술대학에서 'AI가 모방할 수 없는 나를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 강연과 전시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연에는 최길수 작가가 연사로 나섰다.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환경 속에서 창작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방향성에 대해 현지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번 행사는 '2025 하얼빈 국제 디자인 전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금 뜨는 뉴스
최 작가는 강연에서 "AI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인간의 경험과 감정, 기억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며 "AI가 모방할 수 없는 영역은 결국 '기술 이전의 나', 즉 개인의 서사와 세계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경쟁자로 보기보다, 나 자신의 원형적 창작 정체성을 어떻게 설계하고 축적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