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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새울 원전 3호기 운영 허가…내년 8월 상업운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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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심의서 표결 끝에 운영 허가
신규 원전 허가는 2년 만
22일 가동중단 한빛원전 공백 해소
한수원, 시운전 후 사업 가동 예정

원안위, 새울 원전 3호기 운영 허가…내년 8월 상업운전(종합) 새울원자력발전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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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진에 있는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옛 신고리 5호기)가 착공 9년 만에 운영 허가를 받았다. 새울 3호기의 가동으로 지난 22일 수명 만료로 가동을 중단한 한빛원전 1호기의 공백을 채울 수 있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연료 장전 및 시운전의 과정을 거쳐 내년 8월께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새울 3호기가 상업 운전에 돌입하면 국내 총발전량의 약 1.7%, 울산시 전력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개최된 제22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새울 3호기 운영 허가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울 3호기의 운영 허가는 착공 9년 만이다. 신규 원전 허가는 2023년 9월 신한울 2호기 이후 2년여 만이다.


새울 3호기는 전기출력 1400㎿, 설계수명은 60년인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 설계가 동일하다.


한수원은 2016년 6월 원안위로부터 새울 3호기에 대한 건설 허가를 받아 건설에 착수했다. 이후 2020년 8월 쌍둥이 원전인 새울 4호기와 함께 원안위에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 새울 3, 4호기는 당초 신고리 5, 6호였지만 발전소 본부 명칭과 통일을 위해 2022년 새울 3, 4호기로 변경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APR1400 동일 노형 선행호기의 안전성 심사 경험을 바탕으로 선행 원전과 설계 차이, 원전 운영 능력, 시설 성능, 운영 및 가정된 사고 시 방사선 영향 등을 심사해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허가기준에 충족함을 확인했다. 이후 15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가 총 10회에 걸쳐 KINS의 심사 결과에 대해 사전 검토를 진행해 심사 결과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원안위는 지난 19일 227회 회의에서 새울 원전 운영 허가안을 심의했으나 사고관리계획서의 구체적인 사고 경위 및 평가 결과 등에 대한 보완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날 재상정했다. 원안위는 이날 회의에서 새울 3호기가 원자력안전법 제 21조에 따른 운영 허가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하고 표결을 거쳐 운영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표결에서는 재적 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했다.


새울 3호기는 국내 원전 최초로 한공기 충돌 방호 설계를 적용해 벽체 두께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앞선 한국형 원전보다 벽체 15㎝ 늘어난 137㎝로 설계됐다. 원자로를 둘러싼 보조 건물은 30㎝ 더 두꺼워진 180㎝다.


또한 지진 등 사고로 인한 전원 상실에 대비해 대체 교류 디젤 발전기 수를 기존 2개 호기당 1대에서 1개 호기당 1개로 늘렸다.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의 저장용량도 20년에서 60년으로 확대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법령으로 정한 절차와 과학 기술적 근거에 기반해 새울 3호기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했으며, 운영 허가 이후 진행될 핵연료 장전 및 시운전 과정에서 사용 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운영 허가 취득 이후 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출력 상승 시험과 간이 정비 등 각종 성능 시험을 거쳐 내년 8월 상업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새울 3호기 건설에는 약 760개의 기업과 누적 총인원 약 750만명(1일 최대 약 40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운영 기간 60년 동안 지속적으로 고용이 이어지고 법정 지원금 및 지방세 등으로 약 2조원이 투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울 3호기는 2008년 12월 확정된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건설이 추진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와 터빈 발전기를 공급했으며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이 주설비 시공을 맡았다.


새울 3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경주 지진 등으로 수차례 공사가 멈춰서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6월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기념행사에서 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새울 3, 4호기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이 구성돼 3개월간 숙의 과정을 거친 끝에 2017년 10월 새울 3, 4호기의 건설 재개가 결정됐다.


2021년 3월에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내진 설계를 강화하면서 공가 시간이 연장됐다. 2022년에는 환경 관련법 개정에 따른 폐수 처리 설비 설계 변경으로 사업 기간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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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14년 9월부터 127개월이었던 새울 3, 4호기의 총 사업 기간은 2026년 11월까지 148개월로 늘어났다. 원안위는 내년에는 새울 4호기의 운영 허가를 심의할 계획이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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