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추가 구축 계약 체결…턴키 솔루션 성과 바탕 '연속 수주' 기대
위성 지상국 전문기업 '컨텍'이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컨텍은 카자흐스탄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위성 지상국 추가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위성 탑재체와 지상국, 영상처리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턴키) 솔루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따른 후속 수주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 신뢰와 운영 성과가 이번 계약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단발성 공급에 그치지 않고, 초기 구축 이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구축과 후속 사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컨텍은 내년 초 추가 계약 체결도 예정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고객과의 협력 관계가 연속적인 사업 기회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해외 지상국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컨텍 관계자는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지상국 사업을 확대해 위성 지상국의 설계·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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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컨텍은 미국 텍사스에 설립한 안테나 직접 제조 자회사 'TXSpace'를 통해 위성 통신 안테나의 자체 생산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TXSpace의 안테나 양산 체제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국내외 지상국 구축 사업에서 해당 안테나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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