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기업 2천216억' 투자협약 체결
전북 익산시가 2025년 투자유치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지난 2019년부터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투자협약 실적 ▲신규 고용 ▲투자 규모 ▲투자유치 활동 등 5개 지표, 9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시는 평가가 시작된 2019년 이후 올해까지 최우수기관 6회, 우수기관 1회에 선정되며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등 도내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익산시는 33개 기업과 2,21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동우화인켐 ▲솔루스첨단소재 ▲엠지에프비 ▲소이미푸드 ▲나노솔루션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본격적인 가동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익산은 반도체·바이오·식품 산업 등 신성장 기술집약 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하며 지역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첨단 기술 기반 기업 유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에 본사를 둔 동우화인켐은 반도체 소재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단지에 9만 9,000㎡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제1국가산업단지 기존 부지에서도 증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솔루스첨단소재, 나노솔루션, 상봉모터스 등 유망기업들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엠지에프비, 소이미푸드, 순수본 등 경쟁력 있는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연구개발과 생산이 집적된 국내 식품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등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지역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 것은 그동안 축적해 온 투자환경 개선 노력의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baek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