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경로당 회장 연찬회서 신체 균형 점검·관절 관리법 소개
부산힘찬병원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행과 신체 균형을 주제로 한 건강 교육에 나섰다.
부산힘찬병원은 지난 26일 대한노인회 동래구지회에서 열린 경로당 회장 업무 연찬회와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에 초청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행과 신체 균형에 대한 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부산힘찬병원이 지난 26일 대한노인회 동래구지회에서 열린 경로당 회장 업무 연찬회와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에 초청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행과 신체 균형에 대한 건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힘찬병원 제공
이 교육은 보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중심 이동을 통해 관절과 자세 상태를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보행매트 위에서 눈을 감은 채 제자리 걷기를 한 뒤 멈춰 서서, 처음 위치와 달라진 지점을 비교하며 자신의 균형 상태를 점검했다.
표길영 부산힘찬병원 물리치료팀장은 "보행 후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은 하지 근력 저하나 관절 가동 범위 감소, 신체 안정성 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라며 "이 같은 변화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 고관절 질환, 골반 불균형에 따른 하지 길이 차이, 어깨 관절 질환, 척추 정렬 이상 등에서도 관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층의 경우 신체 불균형이 지속되면 보행 안정성이 떨어지고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평소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 말미에는 허리와 골반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과 무릎·고관절의 가동성을 고려한 운동, 어깨 관절 주변 근육을 이완하는 동작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운동법도 함께 소개됐다. 물리치료팀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신체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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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부산힘찬병원 원장은 "보행은 관절과 자세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이번 교육이 지역 어르신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보다 안전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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