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자 LH 455억원 전액 부담...연장 355m·왕복 6차로 조성
죽동2지구 공공주택공급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최종 반영
대전시가 서북부 상습정체 구간인 구암교차로의 입체화 사업비 전액을 확보해 이 구간 차량 흐름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시가 구암교차로(현 유성생명고삼거리) 입체화 사업비 455억 원 전액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8일 대전시청에서 개최된 대도시권광역교통심의위원회에서 죽동2지구 공공주택공급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최종 반영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전액은 죽동2지구 공공주택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게 된다.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은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의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지하차도와 연계되는 사업으로, 연장 355m, 왕복 6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올해 9월 '서북부 지역 상습정체 구간 구조개선사업'의 핵심 과제로 발표됐고, 한밭대로와 장대 교차로~구암교네거리 일원의 상습 정체 해소와 서북부 지역 교통량을 한밭대로와 월드컵대로로 분산하기 위한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이 골자다.
LH의 교통 분석에 따르면, 구암교차로는 2030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도로가 유성생명고삼거리와 연결될 경우 일 교통량이 약 3만 9879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월드컵대로의 핵심 교차로다. 해당 구간이 입체화되면 용량 포화 상태(E등급)의 교통서비스 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죽동2지구 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되는 계획 인구 5908세대 규모의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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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의 재원 문제가 해결된 만큼, 2030년까지 호남고속도로지선 통과 지하차도와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이 동시에 완료되면 서북부 지역 차량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모석봉 기자 mos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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