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체재비, 활동비 지원
삼성문화재단은 2026년 파리 시테 국제예술공동체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한재석과 임영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회화, 조각,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7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으며, 포트폴리오와 서류 심사를 거쳐 예술성, 작업의 확장 가능성,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주자를 선발했다.
한재석 작가는 사운드 설치와 퍼포먼스를 통해 '되먹임(feedback)' 현상과 반복 속 미세한 변화를 탐구해 왔으며, 파리의 음향 환경을 채집한 다채널 사운드 설치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영주 작가는 VR·AI·3D 스캔 등 기술을 활용해 신념과 불확실성을 주제로 작업해 온 작가로, 파리의 사라진 장소들을 조사해 시간의 층위를 다루는 VR 기반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두 작가는 각각 2026년 4월부터 9월, 10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입주해 활동하며, 삼성문화재단은 항공료와 체재비, 활동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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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의 파리 시테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1996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현재까지 총 27명의 한국 작가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활동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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