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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한파' 속 자동차 관리요령은…"타이어·부동액·배터리 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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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로 연말연시 여행이 늘어나면서 교통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찾은 기습 한파로 차량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25일 운전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겨울철 안전 운행 요령과 차량 관리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기습 한파' 속 자동차 관리요령은…"타이어·부동액·배터리 꼭 점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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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노면 결빙 구간이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가 많아 주행 시 위험요소가 많아진다. 빙판길에서는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 속도를 20~50%가량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 교통사고는 미끄러짐으로 인한 경우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만약 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서 밟거나, 기어 단수를 낮추며 감속하는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해야 한다. 엔진을 예열하지 않은 채 가속하면 차량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시동 직후에는 저속 주행으로 엔진을 예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길에서 출발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눈이 쌓인 도로나 미끄러운 언덕길에서는 평소처럼 운전하면 갑자기 큰 힘이 작용해 바퀴가 헛돌 수 있다. 이때는 차량에 스노우 모드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없다면 변속기를 매뉴얼 모드로 변경해 2단으로 출발하는 것이 좋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서 시야를 확보하고, 폭설 시에는 안개등도 함께 점등해 주변 차량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안전하다.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앞차의 타이어 바퀴 자국을 따라 주행하는 것도 미끄러짐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로와 직접 닿는 타이어는 겨울철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추운 날씨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타이어 내부 공기가 수축해 공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월 2회 이상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고, 적정 수준보다 약간 더 높여 주입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눈길과 빙판길을 대비해 접지력과 제동력이 뛰어난 스노우 타이어로 미리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엔진 과열과 차량 동파를 막아주는 부동액 역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부동액은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km를 주기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겨울철에는 냉각수와 부동액 비율을 5:5로 혼합해 주입하고, 제조사별·지역별 환경에 따라 냉각수 성분이 다를 수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동일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습 한파' 속 자동차 관리요령은…"타이어·부동액·배터리 꼭 점검" Evoto

배터리는 겨울 강추위에 특히 취약하다.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내부 화학 반응이 느려져 성능이 저하되고, 히터나 열선 장치 사용으로 전력 소모가 늘어나 방전 위험도 커진다.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장기간 운행을 하지 않을 때는 주 1회 30분씩 차량을 운행해주면 방전을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 배터리의 교체 주기는 3년 또는 주행거리 5만km 이내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1만km 주기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제설 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 부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겨울철 장거리 이동이나 눈길 주행 후에는 고압 분사기로 꼼꼼히 세척하고, 세차 후 표면에 남은 물기가 얼지 않도록 잘 닦아내는 것이 차량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겨울마다 자주 생기는 성에를 제거할 때에는 얼어붙은 유리창에 뜨거운 물을 직접 붓는 대신, 전용 스크래퍼로 긁어내거나 차량의 전·후면 유리 성에 제거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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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에 대비해 운행 전 차량 점검을 꼼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겨울철에 꼭 알아둬야 할 안전 수칙과 차량 관리법만 잘 지켜도 사고 위험을 줄이고 차량 상태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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