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중심으로 2026년 군정 추진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한 청양형 지역 발전 전략을 공식화하며, 내년은 군민 삶의 변화를 체감하는 군정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군수는 23일 언론브리핑에서 "올해는 정책 실험과 구조 전환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오는 2026년은 그 성과가 군민의 일상 속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전국 49개 군 중 7곳에 포함됐고,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을 통해 군은 주민에게 월 15만 원을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 소비를 살리고 공동체를 회복하며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조례 제정과 5000여 명이 참여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준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칠갑호 관광자원 조성사업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칠갑타워와 스카이워크는 준공 이후 한 달여 만에 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으며, 군은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를 위한 후속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청양읍 민영아파트 187세대와 362세대 규모의 충남형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금 뜨는 뉴스
김 군수는 "2026년에는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 청양형 지역 발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