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콘텐츠 영역 확장 선도
스푼랩스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숏폼 애니메이션 '남친 찾기 프로젝트 -5명과의 키스-'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20부작으로 24일 공개되는 이번 작품은 실사 숏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전환한 것이다. 비글루는 로맨스 판타지와 학원물 장르가 애니메이션에 적합하다고 판단, 이미 숏드라마로 제작돼 스토리와 캐릭터가 검증된 일본 오리지널 IP '남친 찾기 프로젝트 -5명과의 키스-'를 첫 AI 애니메이션 제작 대상으로 선정했다.
비글루는 작품 제작 과정에서 AI 기술을 접목해 '셀 애니메이션의 액팅'을 실현했다. AI로 특유의 동화 표현과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면서 실사 버전에는 담기 어려웠던 판타지적 설정과 비주얼 중심의 캐릭터 묘사, 감정이 극대화되는 연출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작품 공개를 시작으로 비글루는 IP 기반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본격화한다. 향후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점진적으로 내재화하는 동시에, 하나의 IP를 실사 숏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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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웹툰적 상상력과 숏드라마의 빠른 템포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AI 제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숏드라마 선도 기업으로서 이용자에게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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