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대응·단계별 방제 로드맵 우수성 전국 인정
한때 붉게 물들었던 산림이 다시 숨을 쉰다.
경북 울진군은 지난 12월 18일 산림청이 주최한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전환 경연대회'에 참석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경미한 지역이 집단발생지로 악화되지 않도록 초기 단계에서 감시·예찰·방제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연차별 방제 로드맵을 고도화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소나무재선충병 경미 지역 전국 4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울진군을 비롯한 서울시 서초구, 대구시 서구, 경기도 화성시, 강원도 강릉·삼척시, 충남 금산군, 전북 부안군, 전남 화순·신안·영암군, 경북 봉화군, 경남 남해·함양군 등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대회 평가 기준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수립한 로드맵을 중심으로 ▲예찰강화 ▲방제전략의 단계적 목표설정 ▲이동단속 등 확산 차단 체계 ▲ 주민 참여·홍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울진군은 각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지역 실정을 반영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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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전환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만큼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수립된 청정 전환 로드맵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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