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전기자동차과 재학생들이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소노인터네셔널 호텔(소노벨 제주)에서 열린 '2025년 한국산업융합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을 받은 '안심하고 밟아줘 팀' 대표 차상민 학생.
한국산업융합학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융합산업 포럼 분야 일반논문과 특별 세션을 포함해 약 150편의 논문이 접수·발표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첨단기계, IT, NT, BT 등 주요 성장동력 산업의 융합기술을 비롯해 지능로봇, 제어·계측, 해양자원 플랜트, 비전과 센서 등 제조 IT 핵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학술대회에서 동의과학대학교 전기자동차과는 창업 실무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한 5개 팀이 'DIT Capstone' 세션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수업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해 실험실 수준에서 구현·검증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이다.
참가 팀 가운데 '비뉴턴 유체를 이용한 페달 오동작 방지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전기자동차과 서성준 학생이 속한 팀 '안심하고 밟아줘'가 우수논문 발표상을 받았다. 이 팀은 순간적으로 힘을 가하면 단단해지고 천천히 힘을 가하면 부드러워지는 비뉴턴 유체의 특성을 활용해, 페달 오동작 발생 시 가속 페달의 담력이 적게 전달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기술은 고령 운전자에게 발생하기 쉬운 페달 오동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별도의 복잡한 장치 없이 비뉴턴 유체를 적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만호 전기자동차과 지도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2025년도 기아자동차에 10명의 졸업생이 취업한 사례에서 보듯, 동의과학대학교 전기자동차과는 동남권 최고 수준의 취업 경쟁력을 갖춘 학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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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신설된 동의과학대학교 전기자동차과는 현재까지 5000여명의 자동차 분야 전문인력을 배출, 산업자원부 미래형 자동차 현장 인력양성 사업, 고용노동부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와 청해진 대학 사업, 부산시 BB21+ 친환경 자동차 인력양성 사업 등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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