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은 야목지역주택조합과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666억3,26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8.09%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 30일부터 2029년 11월 30일까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시공하는 '야목역 서희스타힐스'은 본격적인 실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야목역 서희스타힐스'은 경기 화성시 구포리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975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59㎡부터 84㎡까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실수요자 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로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으며, 판상형과 타워형을 조화롭게 구성해 조망권 확보에도 신경 썼다. 내부 설계에는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주방과 현관 중문, 가변형 벽체 등 다양한 선택형 옵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되며, 중앙광장과 산책로,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이와 함께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서희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2조8774억 원을 기록하며 16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결과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전국 약 7만 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됐으며, 발주자가 적정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서희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023년 2조3979억 원에서 2024년 2조6707억 원, 올해 2조8774억 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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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은 영업 지속성,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기존 수주잔고의 안정적인 이행과 함께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더해 관급공사 등 신규 수주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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