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분석 AI 기술 특화 중소기업
지자체 68.5%에 AI 관제 솔루션 보급
시각정보+언어모델…국방 분야서도 두각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오른쪽)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AI대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5.12.18 강진형 기자
영상분석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 AI 대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텔리빅스는 전체 임직원 158명 중 70%가 인공지능(AI) 엔지니어로 구성된 AI 기술 특화 중소기업이다. 25년간 AI 연구개발(R&D)에 집중한 결과 핵심 기술을 100% 국내 독자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시상에서 생성형 AI 관제 플랫폼 'Gen AMS(GEN AI Monitoring System)'의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혁신 기술을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Gen AMS는 화재, 쓰러짐, 교통사고 등 도시와 산업현장의 다양한 위험 요인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경고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대한 요약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통합관제 AI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기존 육안 관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탐지부터 알람, 결과 요약에 이르는 전 과정을 AI가 자동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텔리빅스는 전국 지자체 68.5%에 AI 관제 솔루션을 보급하고,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해 화재·폭발 예방, 안전성 강화에 기여했다.
인텔리빅스가 보유한 시각 정보와 언어 모델을 결합한 시각언어모델(VLM) 기술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되며 국방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기존 카메라는 안개, 해무, 눈, 비 등 악기상 상황에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적외선(IR) 장비 역시 야간에 특화돼 악천후 시 감시 공백이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인텔리빅스의 기술은 빛을 펄스 형태로 쏘아 산란된 빛은 배제하고, 되돌아오는 신호만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악천후 속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GOP 철책선과 해안 소초를 지키는 전천후 감시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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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인텔리빅스는 중소기업의 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서울중남부AI사업협동조합 설립을 주도해 기술 상생을 도모하고, 경남지사 설립을 통해 지역 기반 AI 산업 생태계를 강화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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