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념비부터 항일의사동산까지…월별 홍보로 역사·보훈 가치 확산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은 지난 18일 정부대구합동청사에서 2026년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위원회를 열어 12곳을 선정했다.
이 위원회는 2026년 한 해 동안 매달 의미 있는 지역 현충시설을 선정해 체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경북호국보훈재단, 광복회, 대구광역시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해 총 12개 현충시설을 선정하고, 월별 1개소씩 소개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선정된 현충시설은 ▲1월 국채보상운동기념비를 시작으로 ▲2월 이승희 선생 생가 ▲3월 인동 3·12 독립만세운동기념탑 ▲4월 석주 이상룡 구국운동기념비 ▲5월 우강 송종익 선생상 ▲6월 낙동강승전기념관 ▲7월 왜관지구전승비 ▲8월 박희광 선생 동상 ▲9월 경산시 현충공원 ▲10월 대구호국순직경찰추모비 ▲11월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기념비 ▲12월 항일의사동산이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이들 현충시설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역사 교육의 장으로서 현충시설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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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 관계자는 "현충시설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 교육 현장"이라며 "많은 시민이 현충시설을 찾아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 정신을 자연스럽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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