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률 96%…22일 전면 개방 약속 이행 가시권
정거장 4곳·백운광장 일부 제외 16.3㎞ 개방 계획
시 “주말까지 정리 완료, 소상공인 지원책도 발표”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의 도로 개방률이 80%를 넘어섰다. 오는 22일로 예고된 도로 전면 개방 약속 이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1~6공구 전체 도로 개방률은 82.5%를 기록했다. 도로 포장률은 96%에 달했으나, 일부 구간에 자재와 임시 시설물이 남아 있어 실제 개방률은 80%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구별로는 1공구가 포장률 100%, 개방률 99.5%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공구는 포장률 97%, 개방률 62%였고, 3공구는 포장률 88%, 개방률 76%로 집계됐다. 4공구는 포장률 100%, 개방률 67%, 5공구는 포장률 100%, 개방률 91%, 6공구는 포장률 92%, 개방률 89%를 기록했다.
2공구는 금호시영1단지 인근 20~30m 구간의 도로포장을 이날 중 마무리하고, 이튿날부터 도로 정리에 들어간다. 3공구와 6공구 구간도 하루 이틀 내 도로포장을 마친 뒤 주말까지 정리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하차도 공사와 겹쳐 당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던 백운광장 인근 도로는 정거장 주변과 3단계 구축 예정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을 2주 안에 포장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주말까지 도로포장과 정리를 마쳐 1단계 전체 17㎞ 가운데 정거장 4곳과 백운광장 일부 687m를 제외한 16.3㎞ 구간의 도로 개방을 완료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금호지구 입구와 금호시영1단지, 무등시장, 중흥삼거리 등 4곳 정거장 주변 도로 복구도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혼잡한 구간인 백운광장 일대는 내년 6월 지하차도 준공 시점에 맞춰 도로 전면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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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22일까지 일부 정거장 구간을 제외한 1단계 도로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개방 당일 시민을 초청해 현황을 설명하고, 도로 통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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