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원 전북은행장 후보자 선임을 위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일정이 연기한 가운데, 전북은행이 이사회에서 추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전북은행은 "박춘원 전북은행장 후보자는 일부 언론보도에서 제기된 이슈 등을 포함해 적극적 자격요건인 비전과 전략, 리더십, 전문성, 사회책임 등에 대해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다"며 "전북은행 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재차 확인 후 12월 말 이전에 은행장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춘원 전북은행장 후보자.
앞서 전북은행은 16일 예정됐던 전북은행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결정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는 김건희 여사 집사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지난 7월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JB우리캐피탈은 김건희 여사 집사인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IMS 모빌리티에 청탁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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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대표는 2021년 JB우리캐피탈 취임 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로 JB금융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J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5787억원을 기록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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