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실시간 고해상도 관측기술 상용화 성과
국립부경대학교 노영민 교수(환경공학전공) 연구팀의 연구개발 성과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다.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0선'은 국토교통연구개발 사업 가운데 전년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과제를 선정하는 제도로, 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토교통 이노베이션데이'에서 진행됐다.
노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초 스캐닝 라이다 기반 미세먼지 실시간 고해상도 관측 기술 상용화' 성과로 이번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국토교통부 국가전략프로젝트인 '지역수요기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의 하나로 2019년부터 수행, 지난해 도출한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기존 미세먼지 관리의 한계로 지적돼 온 점(點) 단위 측정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수평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반경 5㎞ 범위에서 PM10과 PM2.5 질량농도를 30m 간격으로 실시간 관측할 수 있으며, 레이저 산란광 분석을 통해 대기 중 부유 입자 분포를 정밀하게 산출할 수 있다.
광학 농도를 질량 농도로 변환하는 독자적 알고리즘을 확보해 정책 활용이 가능한 정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측·분석·운영 전 과정을 자동화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기술은 해외 기술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기술이전을 통해 정밀 대기질 관리에 필요한 실효적 관측 수단으로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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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정밀 대기질 관리에 필요한 관측 기술의 상용화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지역 맞춤형 대기질 분석과 정책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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