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명 참여해 292톤 판매
택배 주문 47% 증가, 광주김치 수요 확대
광주시가 운영한 '빛고을 김장대전'이 매출 20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광주시는 시민 참여형 김치 나눔·판매 행사인 '2025 빛고을 사랑 나눔 김장대전'에 기관·단체·시민 등 1만8,000여명이 참여해 총 292.6t, 20억8,000만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판매량 275t, 판매액 17억7000만원과 비교해 판매액은 17.3% 증가했다.
행사는 연중 프로그램과 본행사로 나눠 운영됐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연중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에는 3,400여명이 참여해 24t, 2억29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열린 본행사에는 1만4,000여명이 참여해 268t, 18억7,000여만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했다.
유통과 참여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택배 주문 금액은 전년 대비 47.1% 늘었다. 광주지방국세청 등 53개 기관·단체는 김치 30.9t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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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사용된 배추, 소금, 고춧가루, 멸치액젓은 광주·전남 지역 농산물을 공동 구매해 조달했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 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가 공동 개발한 조리법이 적용됐다. 현장 버무림 김치는 10㎏ 기준 6만6,000원에 공급됐으며, 주말에는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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