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자사주 전량 소각을 발표한 미스토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향조정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 패션브랜드 운영사인 미스토홀딩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자사주 11.7%, 700만3999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이에 주가도 6.84% 오른 4만6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미스토홀딩스가 올해 1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간 배당 504억원 등을 집행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맞춰 선제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스토홀딩스는) 글로벌 브랜드 사업을 통해 창출하는 풍부한 현금 흐름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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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625억원,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매년 4분기는 아쿠시넷이 재고 평가손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하기 때문에 전사 영업이익도 이에 영향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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