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줄 알고 있어…병원서도 몇 차례 진료"
"본인 무지함 반성"…프로그램도 하차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와의 친분설이 제기된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활동을 중단한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모씨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라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진료 기관 외에서 불법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이모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때문에 집에서 진료를 받은 점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SM엔터는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방송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SM엔터는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키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이모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갈색 푸들 영상을 올리면서 "꼼데야 너 왜 그래?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건데? 가르숑은 안 그러는데 넌 왜 그래"라고 적었다. 꼼데와 가르숑은 키의 반려견 이름으로, 영상 속 집의 인테리어 역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공개된 키의 집 인테리어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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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그간 이씨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하라는 팬들의 요구를 받았으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3~15일까지 네 번째 솔로 투어'2025 키랜드: 언캐니 밸리'를 진행했고, 박나래와 함께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과 MBC '나 혼자 산다' 녹화에는 불참한 바 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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