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올해 이용객 2만5000명 돌파…전년 대비 8000여 명 증가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휴장…4월 1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재개장
강원도 동해시 무릉파크골프장이 이용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역 생활체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동해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무릉파크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은 총 2만53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만7226명보다 8106명(47.0%)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와 파크골프의 대중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23년 말 개장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시민들의 일상 속 여가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한편,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잔디 생육 환경 개선과 시설 품질 유지를 위해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파크골프장을 휴장하고 잔디휴식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잔디휴식제는 동절기 이용으로 인한 잔디 훼손을 예방하고, 봄철 재개장 시 최적의 운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잔디휴식제는 추운 겨울철 집중 이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잔디 훼손을 방지하고 내년 봄철 재개장 시 이용객들에게 최적의 라운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휴장 기간 동안 공단은 잔디 집중 관리와 함께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 및 보완 작업을 병행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용빈 이사장은 "지난 2023년 말 개장한 무릉파크골프장이 올해 이용객 증가를 통해 운영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인 이용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시설의 장기적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잔디휴식제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내년 봄 시민 여러분께 다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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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휴장 기간 동안 잔디 관리와 시설 점검 및 보완 작업을 병행해 이용객 만족도 향상과 지속가능한 체육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동해=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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