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육상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민 참여형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육상연맹을 공식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은 3년 동안 대한민국 육상 국가대표팀의 메인 후원사로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대회는 물론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 육상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종목으로, 육상의 경쟁력은 곧 대한민국 스포츠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육상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육 회장은 이에 "신한금융의 후원은 대한민국 육상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선수들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한민국 육상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황영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이봉주), 지난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은메달(우상혁)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유니버시아드 400m 계주에서 남자 계주팀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를 시작으로 핸드볼, 스포츠클라이밍, 유도, 철인3종, 사이클을 지원해왔으며 이번 육상까지 더해 총 8개 종목의 국가대표팀 후원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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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는 철인3종과 사이클, 육상 등 국민 참여도가 높은 생활체육 지원이 포함돼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말 신한은행이 출시한 '신한 20+ 뛰어요' 서비스는 한 달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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