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사법 리스크' 부담이라는 해석
김건희 여사 '집사 게이트' 특검 조사 받아
JB금융지주가 전북은행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했다.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결정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이날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박 대표를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관련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박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일정 연기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집사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지난 7월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JB우리캐피탈은 김건희 여사 집사인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IMS 모빌리티에 청탁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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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한편 박 대표는 2021년 JB우리캐피탈 취임 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로 JB금융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J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5787억원을 기록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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