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2000명·어업인 270명 대상…농어업 소득 안정·공익 가치 보전 기대
기장군이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어업인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익수당을 처음으로 지급한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6일 '2025년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올해 처음 도입해 지역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지급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익수당은 지역 농업인 2000여명과 어업인 270여명을 대상으로 하고 지급 금액은 1인당 연 60만원이다. 농어업인 공익수당은 식량안보 유지와 환경 보전, 농어촌 공동체 유지 등 농어업이 수행하는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구조에 놓인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군은 제도 시행을 위해 '기장군 농어업인수당 지급 조례'를 제정하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관련 예산을 우선 확보했다. 현재 지역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신청 절차를 마치고 지급 요건을 충족한 기본형 공익직불금 대상 농어업인에게 12월 중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이번 수당 지급을 통해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영어 활동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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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는 "농어업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농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익수당을 마련했다"며 "농어업인 지원을 위한 재정적·제도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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