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력계통모델링 고도화센터가 '2025 전력계통모델링 고도화센터 워크숍'을 열고, 개방형 전력계통 모델링 생태계 구축 방향과 KPG 플랫폼의 역할을 논의했다. 켄텍 제공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전력계통모델링 고도화센터(Advanced Grid Modeling Center, 이하 AGM 센터)는 '2025 전력계통모델링 고도화센터 워크숍'을 열고, 개방형 전력계통 모델링 생태계 구축 방향과 KPG 플랫폼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본교 국제회의장에서 '오픈 그리드 모델링을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전원 증가로 복잡해진 전력계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개방형 계통해석 모델과 공통 분석 기반의 필요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AGM 센터는 계통 계획·운영·정책 수립 전반에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해법으로, 자체 개발한 개방형 계통해석 플랫폼인 KPG를 소개하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AGM 세미나 시리즈에서는 'Open Grid Initiative와 KPG 플랫폼 소개'(김집 AGM 센터장), 'KPG-193 기반 계통 안정도 해석 프레임워크'(송성윤 한국공학대 교수) 발표를 통해 개방형 해석모델의 구조와 활용 사례가 제시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윤민한 광운대 교수, 임종호 한국전력 복합망기술부장, 윤혁준 한국전력거래소 계통개발팀장, 민상원 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송용현 넥스트 CTO, 이효섭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이 참여해 전력계통 주요 현안과 개방형 모델링의 확산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패널들은 KPG 플랫폼이 계통 계획뿐 아니라 전력시장 분석, 비즈니스 모델 설계, 연구 및 정책 제안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계통과 시장을 하나의 모델 기반에서 연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검토·논의할 수 있는 '디스커션 허브'로서 AGM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켄텍 문승일 연구원장은 "AGM 센터의 개방형 전력계통 모델과 분석 도구가 학계·산업계·정책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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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집 센터장은 "AGM 센터의 연구 성과와 KPG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델링 중심의 통합적 계통 분석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튜토리얼과 세미나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논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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