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김학선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상공인 세정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상원 회장을 비롯한 광주상의 제25대 의원 및 지역 상공인, 김학선 광주지방국세청장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지역 기업들이 경영 현장에서 겪는 세무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국세 행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여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세정지원 제도 및 기업 경영 시 유의사항 ▲가업승계 지원제도 등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무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이어 진행된 '세정 애로 및 건의 사항' 시간에는 지역 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이 쏟아졌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 기업상속공제 사후관리 ▲영세 중소기업 법인세 중간예납 면제 기준 상향 ▲탄소중립 기업을 위한 ESG 세정지원 프로그램 도입 등 6건을 현장 건의하였으며, 국세청 측은 심도 있는 답변과 함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한상원 회장은 "최근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역 제조기업의 약 70%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39.6%의 기업이 '기업 자금 사정'을 꼽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본연의 혁신 성장에 다시 전념할 수 있도록 국세청의 실효성 있는 세정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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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주시는 상공인분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건의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세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납세자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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