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상 포함 3관왕… 안전·영양·교육 연계 급식모델 주목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교육부 주최, 한국교육환경보호원 주관 '2025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받으며 전국 최다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 1건과 장려상 2건을 동시에 수상해, 총 12개 분야 가운데 3개 상을 받아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전했다.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은 교육부가 매년 학교급식 현장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해 전국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전국 초·중·고·특수학교와 시·도 교육청, 교육지원청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부산 북구 만덕동 상학초등학교 이현주 영양사를 포함한 10명으로 구성된 중등학교 급식레시피연구회의 작품이다. '조리흄 ZERO! 안전한 학교급식, 오븐조리 활성화를 통한 미래 학교급식 표준 제시'를 주제로,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고 안전과 영양, 학생 기호를 함께 고려한 조리방법 개선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은 두 건이 선정됐다. 부산 북구 덕천동 양덕초등학교 이성혜 영양교사 등 10명이 참여한 학교영양상담교육연구회는 '학생 맞춤형 영양상담과 교육을 통한 실천' 사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부산교육청은 '영양수업 무료공유 프로젝트를 통한 영양교육 지원' 사례로 장려상을 추가 수상했다.
교육부는 이번 부산교육청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사례를 자료집으로 제작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학교급식 운영 개선과 영양·식생활 교육 확산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급식 운영뿐 아니라 영양교육과 상담 등 급식의 교육적 기능 전반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교육적 역할로서의 급식 운영과 내실 있는 영양·식생활 교육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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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교육부 유아 급식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부산교육청 순회영양교사팀의 '함께 배우고, 함께 쌓아가는 우리 아이 식습관 L.E.G.O. 프로젝트'가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관리 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돼 한국교육환경보호원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시교육청.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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