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가 장 초반 강세다.
15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람코더원리츠는 전 거래일 대비 9.38%(750원) 뛴 87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람코더원리츠의 기초자산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연초 대비 89.6% 상승하며 국내 리츠 중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 중인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12일 하나증권이 자신이 임차하고 있는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 대한 매수선택권 행사 의사를 통지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 상태다. 자산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현 주가를 상회하는 수준의 순자산가치(NAV) 산출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셈이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증권빌딩은 용적률 여유 등 추가적인 개발 잠재 가치가 내재해 있어 매각가가 평당 3200만 원 이상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평당 3200만원 가정 시 매각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배당 가능한 청산 가치는 주당 약 8600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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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하나증권의 매수선택권 행사 통지에 따라 코람코더원리츠는 통지 수령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건물 매각을 위한 공개 입찰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자산 매각 완료 시 코람코더원리츠는 상장 폐지 및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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