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28번지 최고층수 56층→49층으로 조정
샛강변 연결녹지, 여의나루로 소공원 조성
데이케어센터·공공임대업무시설 기부채납
여의도 광장아파트(28번지)가 최고 49층, 1314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여의도 12개 재건축 단지 중 8번째로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에 준공된 샛강변 노후단지다. 광장아파트는 여의나루로를 기준으로 두 구역으로 분리해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광장(28)은 3~11동 576가구, 광장(38-1)은 1~2동, 168가구로 구분된다. 정비계획에 따라 1314가구(임대 219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며,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광장아파트 28은 당초 56층으로 정비계획 주민 공람을 진행했지만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통기획 자문 당시 56층으로 계획했다가 50층 이상 초고층으로 건축할 경우 재난·안전 등 기준이 상향되는 점 등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는 유지하되 층수를 조정한 것"이고 설명했다.
정비계획에는 샛강변 연결녹지와 여의나루로변 소공원 조성이 포함됐다. 인근 직장인과 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샛강공원과 여의도역을 연결하는 보행 접근성도 개선한다.
고령화 추세를 고려해 데이케어센터를 신설하고, 여의도역 주변 업무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서울시 공공임대업무시설도 기부채납한다.
주요 가로변에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개방감을 높이고, 단지 중앙부에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단지 내·외부 동선을 연결해 인근 업무종사자와 주민들의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광장아파트는 여의도 일대 12개 재건축 단지 중 8번째로 정비계획을 통과했고 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신속하게 확정할 계획이다. 광장(38-1)과 삼익, 은하 등도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삼부아파트는 신통기획 자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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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아파트가 샛강을 품은 고급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해 여의도 일대 재건축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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