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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옥정책 25년… '한옥의 미래'를 상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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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옥의 새로운 상상 심포지엄' 개최
K-건축문화 '일상 속 한옥' 미래상 확산
공모전 통해 경관개선 등 개선안 쏟아져
"창의적인 건축·디자인 시도에 주목"

'K-건축문화' 중심인 서울한옥의 미래를 상상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한옥 정책을 25년째 추진 중인 서울시가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한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시간이다. 시는 서울한옥을 세계적 주거문화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한 '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 등 한옥 확장을 위한 실험적 공모와 담론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서울한옥 25년, 서울한옥의 새로운 상상 심포지엄'이 그 시작이다. 'K-건축문화 서울한옥의 새로운 상상'을 주제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서울한옥의 미래상을 찾는다.

서울시 한옥정책 25년… '한옥의 미래'를 상상하다 서울시는 한옥 정책 추진 25년을 맞아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한옥'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시는 서울한옥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의 시상식도 진행한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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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사전행사로 '새로운 한옥'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의 시상식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시민들이 고민하는 한옥의 미래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대상작인 참우리건축사사무소 송정우씨의 '시간, 도시, 사람과 함께 사는 집'은 북촌 경관을 해치는 다세대 건물에 주목했다. 콘크리트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북촌의 경관을 회복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 작품은 심사 과정에서 "서울시가 받을 수 있는 제안으로 현실적 개선안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씨는 "실제 한옥마을에 비한옥 건축물, 다세대 건물들이 더 많다는 문제의식에서 고민을 시작했고 이를 건축으로 풀어가려고 했다"며 "제안했던 한옥마을 다세대 건물 리노베이션이 한옥 건축 양식이라는 주제 안에서 세세한 지침들을 풀어가면 더 재미있는 건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모전 심사를 이끈 전봉희 심사위원장(서울대학교 교수)은 입상작 총평에서 "한옥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 건설 방법과 재료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힘 있고 집중적인 계획안을 제출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기성 건축가와 신진 건축가 그리고 건축학도 등 다양한 세대의 참여로 이 같은 공모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 축사를 맡은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는 "이번 공모전의 매니페스토 글에서 한옥이란 '한국인의 집'이며 '한국적 유전자를 가진 건축'으로, 형태나 재료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역사가 창조하고 축적해 온 건축적 가치와 인간적 일상을 보편화한 건축과 도시를 의미한다"며 "한옥은 기능적 가치를 넘어선 정서적 가치, 정신적 풍요를 가진 집"이라고 말했다.


공모 심사위원에 참여한 다른 전문가들 역시 "서울이라는 날실과 한옥이라는 씨실을 교직해 한국도시의 고유한 풍경을 그려달라", "서울한옥 미래상은 박제된 전통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공간 탐구에서 찾을 수 있다", "한옥은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확장될 것이다", "폭발적 리바이벌과 자가합성. 그 가속적 변동, 이 순간 우리가 지구 한부분의 건축적 원형을 생각하는 까닭이 있다", "전통을 미래로 잇는 힘은 답습이 아니라 상상이다", "전통에 대해서는 언제나 유연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등 한옥의 미래상을 접근하는 관점을 제시했다.


수상자 중 6팀의 주제발표도 계획됐다. 송씨의 '한옥을 통한 비한옥 건축물의 변화 가능성'을 비롯해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이 각각 한옥모듈 확장, 친환경 순환시스템, 한옥아파트 등을 발표한다. 부문별 주제발표는 ▲최우수상 최영화·전하경의 '순환시스템을 통해 본 한옥의 친환경성', 박수빈의 '한옥모듈의 확장' ▲우수상 조정구의 '북촌의 작은집, 마당과 가구', 노희광의 '한옥 결구로 엮은 서울의 마당', 원두호의 '사이마다(2025년 시민들을 위한 한옥아파트)' 등이 이어진다.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시의 지난 25년간 한옥 정책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전봉희 서울대 교수가 'K-건축문화 서울한옥의 미래상'을 주제로 한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기조 강연을 한다. 종합토론은 이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수 서울시립대 교수, 신치후 국가한옥센터장, 도연정 건축연구소 후암연재 대표, 정이삭 에이코랩 대표, 김원천 참우리건설 대표가 참여해 서울한옥의 미래상을 토론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한옥은 대표적인 K-건축문화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창의적인 건축·디자인 시도에 주목하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한옥 정책 25주년으로, 이번 심포지엄이 한옥이 미래 도시건축으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상을 함께 상상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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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모전 수상작 13점은 이달 7일까지 종로구 계동 서울한옥지원센터와 마을서재에서 특별 전시를 이어간다. 공공한옥 공간에서 모형과 작품 패널 외에도 공모전 참여자와 전문가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서울한옥의 미래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한옥정책 25년… '한옥의 미래'를 상상하다 서울시는 한옥 정책 추진 25년을 맞아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한옥'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시는 서울한옥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의 시상식도 진행한다. 서울시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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