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피싱 등 2차피해 우려"…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금융권 긴장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쿠팡 정보유출에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피해 우려
비정상 로그인, 피싱 전화 급증 등 실제 피해사례 나와
정부·금융권 2차 피해 예방에 총력

"피싱 등 2차피해 우려"…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금융권 긴장
AD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와 금융권이 대응에 나서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와 피싱 전화 증가 등 실제 고객 피해 사례도 등장하고 있어 금융권은 2차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쿠팡 정보 유출에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 급증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이후 물건 배송 등을 미끼로 하는 출처 불명의 문자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각 금융사와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금융당국은 사기범들이 성명, 주소지 등 쿠팡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정부 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봤다. 사기범들이 유출정보나 피해 조회 등을 가장해 원격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보상 절차 안내 등을 미끼로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를 발송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비정상 로그인 시도와 해외 결제 승인 알림이 이어졌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본인의 쿠팡 계정에 비정상적인 로그인이 많았다는 경험담이 지속해서 나온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듣고 쿠팡에 접속해 로그인 기록을 보니 내가 전혀 사용하지 않은 기기로 계정에 접속한 내역이 있어 곧바로 비밀번호를 바꿨다"며 "쿠팡을 계속 이용해도 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쿠팡 계정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과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신용카드가 해외에서 결제된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소송 움직임도 이어졌다. 지난 1일 쿠팡 이용자 14명은 1인당 20만원씩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현재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도 30여개에 달해 소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을 악용해 악성 앱을 유포하거나 모바일 결제 등을 유도하는 미끼 문자에 대한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방미통위는 '주문하신 물건이 배송되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과다 지급 환수 안내 및 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가 오면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관련 전화도 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싱 등 2차피해 우려"…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금융권 긴장 박대준 쿠팡 대표가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브랫 매티스 쿠팡 CISO. 2025.12.2 김현민 기자

비정상 로그인·해외 결제 알림까지…실제 피해 잇달아

금융사들은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택배 배송기사, 정부기관, 은행 등을 사칭해 배송 주소 오류 수정이나 결제 취소 등을 이유로 문자 내 링크 클릭 및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른 은행들도 공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피해 주의를 지속적으로 당부하는 중이다.


AD

금감원은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쿠팡페이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선 데 이어 G마켓에서 모바일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하면서 G마켓에 대한 긴급 현장검사도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회사와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에 보이스피싱 피해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이상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토록 지도했다"며 "향후 피해 신고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