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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2026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 발표…핵심은 '콘텐츠·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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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2일 '2026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시장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로 'CAPEX(Content & AI Powered Experience)'를 제시했다.

인크로스, 2026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 발표…핵심은 '콘텐츠·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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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X'는 콘텐츠와 AI 기술이 결합해 디지털 마케팅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크로스는 ▲크리에이터 믹스(Creator Mix) ▲AI 프로듀싱(AI Producing) ▲피코크 전략(Peacock Strategy) ▲GEO(Generate Engine Optimization) ▲콘텐츠 친화형 UX(Content-friendly UX)의 영문 글자를 조합해 핵심 키워드를 도출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크리에이터 믹스(Creator Mix)는 기존 매체 중심의 미디어 믹스에서 한 단계 나아가, 브랜드와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 선택'을 중심으로 전략을 설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보고서는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폐지 등 대중(Mass) 트렌드가 사라지고 취향 중심의 나노(Nano) 트렌드가 부상함에 따라, 플랫폼 단위가 아닌 크리에이터 채널 단위의 세밀한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크로스는 자사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를 통해 브랜드 타깃에 맞는 채널을 정교하게 매칭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프로듀싱(AI Producing)은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제작 파트너로 진화하는 현상이다. 인간은 콘셉트·기획 등 전략적 영역에 집중하고, AI가 제작 공정 전반을 수행하는 협업 구조가 정착될 전망이다. 실제로 야나두는 AI 모델링 기술을 통해 기존 촬영 대비 약 1% 수준의 비용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도 높은 조회수와 반응을 확보했다. 이처럼 AI 프로듀싱은 기업들이 직면한 폭증하는 콘텐츠 수요와 리소스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피코크 전략(Peacock Strategy)도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소비자가 익숙한 광고를 무시하는 '배너 블라인드(Banner Blindness)' 현상에 맞서, 광고 소재의 규격을 확장해 공작새처럼 화려하게 시선을 끄는 전략이다. 서울역, 광화문 등의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처럼 압도적 크기를 활용한 '포맷 스케일업(Format Scale-up)'과 기존 배너 규격을 파괴해 창의성을 높인 '포맷 이노베이션(Format Innovation)' 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인크로스는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DOOH 플랫폼 연동 등 상품 기획을 추진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브랜드가 AI 답변에 인용되도록 유도하는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는 이제 마케팅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고, 나아가 생성형 AI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챗GPT·제미나이 등 주요 AI 서비스가 쇼핑·커머스 기능을 빠르게 도입하며 소비자의 탐색과 구매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크로스는 이러한 AI 기반 추천 환경에서 신뢰도 높은 답변으로 채택되는 GEO 역량이 향후 디지털 마케팅의 성패를 가를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며, 기업들은 브랜드 정보를 AI가 학습하기 쉬운 형태의 데이터로 제공하는 등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플랫폼 전반이 숏폼 등 콘텐츠 노출과 소비에 최적화된 구조로 개편되는 콘텐츠 친화형 UX(Content-friendly UX) 역시 내년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커머스뿐만 아니라 지도 앱 등 비커머스 영역에서도 콘텐츠 중심의 UX 개편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인크로스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 체류시간 증대를 넘어,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콘텐츠 발견과 탐색을 유도하고, 최종적으로 구매 전환까지 이끄는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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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2026년은 크리에이터의 영향력과 AI 기술력을 융합한 마케팅 전략이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인크로스는 스텔라이즈와 같은 고도화된 솔루션을 통해 광고주들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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