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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해볼래" 무려 4만건…15분 누워만 있어라, 집 한채 값 '인간 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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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오사카 박람회에서 소개했던 '미래 인간 세탁기'가 올해 일본 도쿄에서 시중 판매용 전시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엑스포 당시 목욕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신청이 4만건 이상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야마 야스야키 '아이필 사이언스' 회장은 시판 예고 발표회에서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가지 못했던 분들도 이번에 미래 인간 세탁기 기술을 체험해 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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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전 1970 오사카박람회서 첫 소개
몸 자동으로 씻어주는 기능 갖춰

1970년대 오사카 박람회에서 소개했던 '미래 인간 세탁기'가 올해 일본 도쿄에서 시중 판매용 전시를 시작할 예정이다. 27일 일본 지지통신 등 외신은 일본 가전제품 소매업체 야마다 홀딩스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주목받은 '미래 인간 세탁기'를 도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유명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판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라비는 한 달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크리스마스인 다음 달 25일 전시용 모델을 우선 설치해 소비자들이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체험 해볼래" 무려 4만건…15분 누워만 있어라, 집 한채 값 '인간 세탁기' 지난 3월 말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에 선보인 인간 세탁기 시제품 작동 모습. 1인용 캡슐에 사람이 들어가면 샤워실 같은 역할을 해주면서 몸을 자동으로 씻어주는 기능을 갖췄다.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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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미래 인간 세탁기'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처음 시제품을 소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잊혔던 이 제품은 지난 3월 말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에 등장해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1인용 캡슐에 사람이 들어가면 샤워실 같은 역할을 해주면서 몸을 자동으로 씻어주는 기능을 갖췄다.


오사카시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내놓은 '미래 인간 세탁기'는 원조 '인간 세탁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직경 0.001㎜ 이하 '초정밀 마이크로파인 버블' 등 첨단 기술로 머리카락을 포함해 몸 전신을 씻고 말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길이 2.3m 캡슐 안에서 누워있기만 하면 미세한 기포나 안개 형태의 샤워가 때를 씻어내고 15분 만에 몸을 말려주기까지 한다. 목욕 도중에는 후면 센서가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감지하며, 음악과 영상도 감사할 수 있다. 물 한 방울 없이 씻겨주는 공상과학(SF) 영화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들에게는 유용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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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해볼래" 무려 4만건…15분 누워만 있어라, 집 한채 값 '인간 세탁기' 지난 3월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가 '오사카 엑스포 시사회 전시'에서 인간 세탁기를 체험하는 모습. 교도통신

올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을 찾았던 이시바 시게루 당시 일본 총리가 과거 1970년 오사카 박람회 때 '원조 인간 세탁기'를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 '이게 언제 (상품으로) 나올까' 했는데 실현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판매용으로 나오는 거냐"고 말해 주목받기도 했다. 올해 엑스포 당시 목욕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신청이 4만건 이상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야마 야스야키 '아이필 사이언스' 회장은 시판 예고 발표회에서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가지 못했던 분들도 이번에 미래 인간 세탁기 기술을 체험해 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구매 비용은 턱없이 비싸다는 평가다. 라비 쪽은 전시관 운영 뒤 본격적인 시판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가격을 일단 6000만엔(5억 6000만원) 정도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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