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필리버스터 가능성
민주당 90여 건 비쟁점법안 처리
송언석 "엉터리 영장 기각 믿어"
12·3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안팎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반발해 여야가 합의한 입법안에 대해서도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른바 비쟁점 법안은 무난하게 국회 본회의 처리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상황이 달라진 셈이다. 추 의원 체포동의안은 처리하고, 다른 법안들은 처리하지 못한 채 본회의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은 90여 건 비쟁점법안 처리 의지가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반대해서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몇 건이나 올릴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의원총회를 통해 대응수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필리버스터 진행 등에 대해서 명시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함구하고 있다.
다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각오한 듯 "(법원으로 넘어가면) 엉터리 구속영장이 반드시 기각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체로 추 의원 구속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박지원 의원은 기각을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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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한 국정조사도 쟁점이다. 당초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 특위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국민의힘이 나경원 의원 법사위 간사 선임 등을 요구하며 법사위 국정조사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여야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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