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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12월 금리 인하 기대에 일제 상승…다우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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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Fed 의장에 케빈 해싯 유력 보도
금리 인하 기조 힘받을 듯…미 국채 금리 하락
9월 소매판매 회복세 꺾여…도매물가 예상 부합
알파벳, 메타의 구글 AI 칩 도입 소식에 ↑
26일 Fed 베이지북·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뉴욕증시]12월 금리 인하 기대에 일제 상승…다우 1.43%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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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4.18포인트(1.43%) 뛴 4만7112.4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0.76포인트(0.91%) 오른 6765.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586포인트(0.67%) 상승한 2만3025.59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재료들을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해싯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 기조를 통화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Fed 의장이라면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각종 지표를 보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싯 위원장 외에도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등이 2026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Fed 의장 지명자를 다음 달 25일 크리스마스 이전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후반 확산된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감은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지난 21일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전날 월러 이사 역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현재 3.75~4.0%인 기준금리를 12월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82.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도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3bp(1bp=0.01%포인트) 떨어진 4.0%,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 내린 3.46%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LNW의 론 알바하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주 금요일 전까지만 해도 Fed가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0%였지만 지금은 80%까지 높아졌다"며 "시장은 금리 인하 이슈에 극도로 집중하고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순 없지만 12월10일 Fed가 금리를 내릴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이는 '산타클로스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월 소매판매와 도매물가 지표도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7333억달러로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8월(0.6%)은 물론 블룸버그 전망치(0.4%) 모두 밑도는 수치로,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 관세 인상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음에도 기업들이 소비 위축을 우려해 가격 인상폭을 크게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Fed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를 주저할 요인은 일부 완화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남은 경제 지표로 26일 발표될 9월 내구재 주문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기다리고 있다. Fed의 경기 진단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다음 날 공개될 예정이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1.62% 상승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구글 AI 칩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알파벳은 전날 구글 AI인 '제미나이 3'에 대한 호평으로 6.28% 급등한 바 있다. 메타는 3.78%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은 각각 0.63%, 0.38%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2.5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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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7일 휴장하고, 오는 28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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