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한국마사회, 사단법인 계단뿌셔클럽이 19일 한국마사회 '이동약자의 이동권 개선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내 '장애물 없는(Barrier-Free)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 및 접근성 데이터 수집 ▲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마사회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확대 ▲계단뿌셔클럽의 시민 참여형 접근성 데이터 플랫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전국 카페·음식점 등을 방문해 출입문 유형, 계단·경사로 유무 등 이동약자의 접근성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수집하는 활동을 추진한다. 수집된 정보는 계단뿌셔클럽 지도 앱에 반영돼 이동약자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데이터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이동권 개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으게 돼 뜻깊다"며 "자유로운 이동이 곧 사회 참여 확대의 출발점인 만큼 이번 협력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이동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회구성원이 차별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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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이대호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는 "그동안 시민 4000여 명과 함께 10만여 건의 접근성 정보를 구축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이동약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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