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65만원→73만원 상향 조정
키움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80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7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6~2028년 실적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범용 D램은 낮아진 유통 재고, DDR4 생산 증대를 위한 DDR5 공급 감소, 서버 D램의 수요 개선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 중심의 업황 회복 사이클이 나타나고 있으며 초기 상승 사이클의 강도도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업황의 온기는 최근 들어 낸드 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을 매출액 136조2000억원, 영업이익 8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86%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제품들의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비수기인 내년 1분기 실적도 매출액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0조2000억원, 영업이익 15% 늘어난 17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D램 내 범용 제품의 영업이익 비중이 올해 3분기 50% 수준에서 내년 1분기 70% 수준으로 크게 확대되고 범용 D램의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50% 수준에서 70% 수준까지 급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낸드의 경우에도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를 중심으로 한 수요의 증가와 제품의 가격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D램 75조1000억원, 낸드 5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 40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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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매출액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28조8000억원, 영업이익 32% 늘어난 15조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범용 메모리 제품의 고정가격 예상치를 전분기 대비 27% 상승에서 37% 상승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가능해 보여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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