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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방송 복귀한 백종원…"전부 거짓말로 들려" 누리꾼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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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백 대표의 예능 복귀작 방영 전부터도 잡음은 끊임없이 나왔다.

일부 점주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백종원 대표의 방송 복귀를 문제 삼으면서 MBC 예능 방영 보류와 출연 장면 삭제를 요구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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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시청률 1.8%
백종원 "일종의 사명감" 언급해
누리꾼들 반응은 '부정적'

6개월 만에 방송 복귀한 백종원…"전부 거짓말로 들려" 누리꾼 반응 '싸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7일 MBC 예능 '남극의 셰프'를 통해 복귀했다. MBC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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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지난 5월 각종 논란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6개월 만이다.


"일종의 사명감"으로 방송에 복귀했다고 전한 백 대표에 대해 누리꾼들은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더본코리아가 진행했던 각종 행사에서 식품위생 논란과 과거 방송에서의 태도 등이 재조명되면서 민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남극 과학기지에 있는 대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백 대표가 호응을 되찾고 긍정적 영향력을 되찾아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7일 첫 방영한 MBC 예능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는 백 대표가 남극 과학기지를 찾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백 대표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지금 진짜로 기후가 (심각하다). 이번 여름에 깜짝 놀랬다"며 "남극은 기후변화의 제일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연구를 위해 힘겹게 버티고 있는 대원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일종의 사명감'이라고 표현한 백 대표는 '세종기지 등 국가의 허가를 받는 구역까지 방문할 예정'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괜히 그럼 진지해지는데, 사실 부담은 있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6개월 만에 방송 복귀한 백종원…"전부 거짓말로 들려" 누리꾼 반응 '싸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가 2024년 10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IPO)에 참석하고 있다.
"방영 보류" vs "기업 죽이기"…백종
원 예능 복귀 전부터 '시끌'

백 대표의 예능 복귀작 방영 전부터도 잡음은 끊임없이 나왔다. 일부 점주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가 백종원 대표의 방송 복귀를 문제 삼으면서 MBC 예능 방영 보류와 출연 장면 삭제를 요구하면서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공식 의견문을 내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그동안 점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수적으로 대응해왔지만, 전가협과 일부 점주, 그와 밀접한 유튜버 등이 결탁한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전가협과 참여연대는 상암동 MB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맞불을 놓았다. 협의회는 "백 대표가 방송을 통해 얻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했고, 이로 인해 점주들이 과밀 출점과 매출 악화로 생계 위협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란이 생겼던 백 대표의 재료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는 지난달 말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은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송치됐다.

"전부 거짓말로 들린다"…돌아선 민심 회복할까

백종원 대표의 인터뷰와 일부 의혹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법률적 리스크에서 벗어난 점은 다행이지만 과거 젊은 사업가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엔터테이너의 모습이 거짓말로 보인다는 의견이 다수 확인된다.


복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백종원 대표의 예능 촬영 관련 게시물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셰프도 아닌데 무슨 남극의 셰프냐. 피디들도 정상이 아니고, 말투 하나 표정 하나까지 전부 거짓말로 들려서 채널 돌렸다"라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흑백요리사 2 방영 전 예능 촬영해서 민심 올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 "자신도 문제를 알고 있다면 자숙을 더 하던가 예능 촬영을 했으면 안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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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7일 첫 방영된 '남극의 셰프'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1.8%로 집계됐다. SNS 등 뉴미디어로 소비층이 옮겨가면서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의 시청률이 감소하긴 했으나, 평균적으로 5%를 흥행의 기준점으로 생각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이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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