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UAE 동포 만난 李대통령 "한·UAE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킬 것"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UAE는 중동진출 베이스캠프"
"양국 모두 가교역할 국가…사막에 태양광패널, 상전벽해"
"동포들이 자부심 느끼는 조국 만들겠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유럽·중동으로 진출해야 하는데 중동에서는 UAE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AE 동포 만난 李대통령 "한·UAE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킬 것"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후 한 호텔에서 가진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양국이 손잡고 새로운 공동번영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두 나라가 형제의 국가를 넘어 연구와 생산을 함께 하고 제3세계로 같이 진출하는 일종의 경제적 공동체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UAE와 대한민국은 닮은 점이 참 많다"며 "지정학적으로 일종의 가교역할을 하는 위치를 점도 그렇지만 한편으로 보면 가진 게 별로 없이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나라로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양국이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는 점도 공통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를 이룬 것에 대해 민주적인 나라가 됐다"면서 "인류사에서 기록될 엄청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UAE에 대해서는 "정말 위대한 나라"라며 "황금 같은 석유를 팔아 아무런 걱정 없이 부를 쌓을 수 있는데도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첨단과학기술에 투자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UAE 입국 때 전투기가 공군 1호기를 호위한다고 해서 보려고 했더니 날개에 가려져 안 보이더라"면서도 "대신 아래를 내려다보니 사막에 태양광 패널이 넓게 깔려 있었다. 상전벽해처럼 척박한 땅이 옥토로 변하는 것이며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UAE 동포 만난 李대통령 "한·UAE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킬 것" 연합뉴스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 대통령은 "1년 전쯤 '저 나라 왜 이러지?' '노스(North·북한)겠지, 사우스(South·남한)에서 벌어진 일이겠어?'라며 세계가 놀라는 일이 있었다. 그 뒤 '응원봉을 들고 웃으면서 가뿐히 제압한단 말이야?'"라며 "총을 들지도, 폭력을 행사하지도 않고 아름답게 국민의 힘으로 원상회복해서 우리의 길을 가고 있다. 이게 우리 대한민국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동포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든든한 뒷배경이 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광덕 한인회장은 "현지에서 '한국인이라서 믿음이 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양국의 번영을 위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진 두바이 한글학교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한국의 뿌리에 대한 교육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전하는 작은 등불이 되겠다"고 했다.


AD

동포들의 얘기를 들은 이후 이 대통령은 "UAE와 대한민국의 관계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국으로 확실히 바꿔보겠다"고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