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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열렸다" 美 셧다운 '끝'…추수감사절 대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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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5500여편 취소, 2만3000편 지연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업무정지(셧다운)가 40여일 만에 종료됐다. 이에 따라 미 국내선 항공편 감축 조치도 끝났다.


연합뉴스는 17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을 인용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월요일인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17일 오후 8시)를 기해 국내선 항공편 감축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늘길 열렸다" 美 셧다운 '끝'…추수감사절 대란 막았다 지난 9일 워싱턴DC 인근 알링턴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취소된 항공편들이 안내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관제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항공편을 줄였던 미국연방항공청이 17일부터 국내선 항공편 감축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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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부와 미연방항공청(FAA)는 지난 7일부터 국내선 항공편 감축 조치를 시행했다. 셧다운으로 인해 관제사들도 무급으로 일할 처지가 되자, 일부는 휴직으로 전환되면서 인력이 부족해졌다는 이유에서다.


감축 조치에 따라 55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2만3000편이 지연됐다. 가장 큰 우려는 셧다운이 해제되지 않으면 항공편 감축이 이어져 국내에서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추수감사절에 대란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셧다운은 지난 13일 해제됐고, 교통부와 FAA는 교통편 정상화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항공편 감축 열흘만인 17일부터 정상화된다 안내했다. 브라이언 베드포드 FAA 청장은 인력 수급 우려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덕분에 이번 감축 종료 조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정상적 운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상당수 항공사는 감축 조치의 종료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항공편 취소율은 40개 주요 공항에서 0.25%에 불과했는데, 이는 셧다운이 없었던 때보다도 취소율이 낮은 수치다. FAA는 당초 10%까지 점진적으로 항공편 감축 비율을 늘리려다가 셧다운이 종료 수순을 밟으면서 6%에서 멈췄다. 몇몇 주요 항공사 관계자들은 매체에 익명을 전제로 17일 자 항공편을 취소하지 않았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FAA는 항공사들이 항공편 감축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을 언급하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는 감축 명령 당시 제한을 초과해 운항된 항공편마다 최고 7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셧다운은 지난달 1 일 시작돼 43일째인 지난 13일 역대 최장기 기록을 쓰며 종료됐다.


앞서 셧다운으로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관제사들이 출근하지 않으면서 당국은 항공편 감축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11월 말 추수감사절 연휴에 시민들이 고향을 찾을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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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국토안보부는 셧다운 기간 결근하지 않고 무급으로 근무한 공항 직원들에게 1만달러(약 15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부 장관은 정부 재개 첫날인 13일 텍사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1호 상여금 수표를 전달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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