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용산국제업무지구 10년만에 첫 삽…27년 말 주택분양 목표[부동산AtoZ]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최고 100층 높이 랜드마크 빌딩을 비롯해 업무·주거·여가시설을 한곳에 모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오는 27일 첫 삽을 뜬다.

시는 지난해 2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했고 1년 9개월 만에 착공 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고시가 20일 이뤄질 예정이다.

닫기
뉴스듣기

지난해 2월 개발계획 발표, 실시계획인가 20일 고시
주택 공급 물량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2028년 기반시설 완공 후 민간 건축 착공
최고 100층 고밀 복합 개발,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도

최고 100층 높이 랜드마크 빌딩을 비롯해 업무·주거·여가시설을 한곳에 모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오는 27일 첫 삽을 뜬다. 10년간 멈춰있던 46만㎡ 규모의 부지가 서울의 미래를 바꿀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르면 2027년 말 주택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주택 공급 물량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일대에서 '용산서울코어'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기공식에서 프로젝트 착수를 공식화하고 시민들에게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미래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10년만에 첫 삽…27년 말 주택분양 목표[부동산AtoZ]
AD

개발계획 발표 1년 9개월 만에 착공

시는 지난해 2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했고 1년 9개월 만에 착공 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고시가 20일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사업시행자의 구역·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쳤다.


이번 실시계획인가·고시는 시와 사업시행자 간 협력을 통해 구역 지정 이후 12개월 만에 이뤄졌다. 서울 내 타 도시개발사업에서 진행되는 평균 기간 대비 20개월 가량 줄였다.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기반시설 설계 검토와 공사계획 수립을 병행 추진했다.


사업의 공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코레일과 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도로·공원·문화시설·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이후 민간이 개별필지를 개발하는 사업방식을 도입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10년만에 첫 삽…27년 말 주택분양 목표[부동산AtoZ] 서울시는 5일 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국제업무지구를 건설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국제업무지구 전경.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2027년말 주택분양 목표 "공급 물량 확대 검토"

시는 2027년 말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 분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지분양과 건축 인허가 행정지원도 속도를 낸다.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조성토지공급계획 승인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토지 분양 이후 건축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해 주택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업무기능 유지와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범위에서 주택 공급 물량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도심 내 택지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국제업무지구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6000가구, 인근에 7000가구까지 총 1만3000가구에 더해 확대 가능한 물량을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 기반시설 착공 등 추진 공정을 고려해 현재 계획된 개발계획상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국토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등을 거쳐 확대 물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계획을 전면 재수립하는 데에는 최소 2년 이상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시는 이를 고려해 기반시설 계획까지 전면 수정해 주택 물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도모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보고 있다. 주거 위주의 개발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어 업무와 주거가 균형있게 어우러지도록 개발계획을 보완·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10년만에 첫 삽…27년 말 주택분양 목표[부동산AtoZ]

최고 100층 랜드마크 건물,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3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 국제업무존(8만2938㎡)은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구까지 상향해 최고 100층 내외 고밀 복합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구역 내 4개 획지(A1~A4)에는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초고층 빌딩군이 들어서게 된다.


업무복합존(8만1036㎡)은 8개 획지(B3~B10)로 구분되며 오피스와 오피스텔, 리테일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업무지원존(9만3723㎡)에는 주거·의료·교육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국제업무와 주거, 문화생활에 필요한 활동이 도보권에서 이뤄지는 '콤팩트시티'로 구현한다.


2030년대 초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모이는 업무지구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2028년까지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민간건축물 착공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지원을 펼친다.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건설 기간 중 약 14만6000명의 고용과 32조6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 이후 연간 1만2000명의 고용과 연간 3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D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서울코어는 서울의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로서, 세계 도시들과 경쟁하기 위해,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기술과 문화, 그리고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서울을 세계 5대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