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美, '핵잠' 한국서 건조 뜻 모았다…李대통령 '팩트시트' 직접 발표

시계아이콘02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美 해군함정도 韓서 건조 논의
핵연료 재처리, 美 지지 확보…우라늄 농축도 의미있는 진전
韓이 감내할 만한 범위 내에서 美투자 진행하기로

백악관도 공동 팩트시트 발표
車관세 명문화, 핵잠 건조 승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한미 통상·안보 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JFS·합동설명자료)' 결과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발표하면서 "한미가 핵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팩트시트를 직접 발표한 것은 예정에 없던 내용이다. 이번 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결과다.


韓美, '핵잠' 한국서 건조 뜻 모았다…李대통령 '팩트시트' 직접 발표 연합뉴스
AD

이 대통령은 이날 "지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공동설명자료로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경제와 안보에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 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란과 그로 인한 국가적 사회 혼란 때문에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보다 뒤늦게 관세협상 출발점에 섰으나 한미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존중과 이해에 기초한 상호호혜적 지혜를 발휘한 결과"라면서 "한미 모두가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3500억달러(약 514조원) 대미 투자 펀드 등의 내용을 담은 한미 통상 합의로 인한 경제적 충격 가능성은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또 상업적 합리성 있는 프로젝트에 한해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했다"면서 "공동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투자를 빙자한 사실상 공여가 이뤄지는 거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확실하게 불식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조선산업을 포함해 원전,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첨단산업 등으로 파트너십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韓美, '핵잠' 한국서 건조 뜻 모았다…李대통령 '팩트시트' 직접 발표 연합뉴스

한국의 숙원 사업이었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에 대해서는 한미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미 해군 함정 등을 한국 내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책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 정부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매우 의미있는 진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13일(현지시간) "미국은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은 이 조선 사업의 요건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백악관은 "미국은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에 부합하고, 미국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한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도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주한미군 지속적 주둔 확장 억제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도 거듭 확인했다"면서 "국방력 강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을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우리 주도적 의미를 천명했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고 말했다.


韓美, '핵잠' 한국서 건조 뜻 모았다…李대통령 '팩트시트' 직접 발표 연합뉴스

한미 당국이 구체적인 이행방식까지 합의한 것은 관세협상 타결 107일 만이다. 양국은 지난 7월30일 큰 틀에서 관세협상에 합의했다. 우리 정부가 조선업 전용 1500억달러짜리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포함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를 제안했고, 미국은 한국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펀드를 어떻게 운용하고 어떤 품목까지 관세를 인하할지 등 세부내용을 정하지 못했다.


협상 세부내용은 지난달 29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당시 최대 쟁점이었던 대미투자 현금투자 비중에서 합의가 이뤄진 덕이다. 한국 측은 현금투자를 연 150억달러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미국은 250억달러를 상한선으로 고집하고 있었다. 회담 전날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지만, 당일 미국이 '연 200억달러'를 한도로 제안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다만 이 대통령은 통상 및 안보 협의가 매듭지어진 것에 대해 "이제 시작"이라면서 "국익을 지키려는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될 것이다. 국제 사회의 불확실성도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설명하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럴수록 우리는 한미 협상 과정에서 보여줬던 담대한 용기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하나된 힘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우고 국익을 지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유능한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외교 지평을 보다 넓히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며 세계를 연결하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글로벌 선도국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 불확실성이 심화될수록 역내 주변국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역내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냉엄한 국제질서 속 우리와 입장과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근거 없이 배척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라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실사구시적인 자세"라고 지적했다.


AD

한편 이 대통령은 "저는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한다"며 "나라 밖에서 활동하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