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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 규정 넘어선 과감한 대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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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시민 안전과 사고 수습에 최우선
경찰, '21명 사상' 돌진사고 낸 60대 영장 신청 예정

조용익 부천시장이 13일 오전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피해 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한 신속·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전방위적인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법과 제도의 범위를 넘어 시민의 고통을 줄이는 방안을 찾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피해 상인 한 사람, 유가족 한 분이라도 불편이 없도록 현장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말했다.


또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상인과 시민, 사고 목격자에게 필요한 심리상담을 충분히 제공하고 장기적인 회복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앞서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부상자들의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달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그 어떤 행정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 규정 넘어선 과감한 대책" 강조 조용익 부천시장이 13일 트럭 돌진 사고가 발생한 제일시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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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시장 상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관련 부서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에는 응급의료소와 재난심리지원 인력을 배치했고, 주요 의료기관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치료와 장례 절차를 안내하며 밀착 지원하고 있다.


시는 재해구호기금과 시민안전보험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피해 지원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 내 파손 시설물 복구와 CCTV 추가 설치, 차량 통행 시간 제한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헸다.


조 시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피해 복구와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부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A씨(67)가 1t 트럭으로 돌진 사고를 내 60∼7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상황을 일관되게 설명하지 못했고 "당시 경황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다만 조사 과정에서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고 치료 약도 먹고 있으나 "(질환은) 운전과는 상관이 없고 운전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의사나 약사로부터 '운전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다"며 "크게 (운전을 못 할 정도의) 증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급발진이 아닌 A씨의 '페달 오조작'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로교통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트럭 EDR(사고기록장치) 분석 등을 의뢰해 사고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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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 규정 넘어선 과감한 대책" 강조 13일 오전 10시 55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주행 중인 트럭이 상점 앞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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